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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항공전의 역사》 1화 가벼운 항공기의 첫 군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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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툰 2024. 2. 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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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첫 군사적 활용

 

우리에게 전통놀이로 익숙한 연, 유유자적 하늘을 떠도는 기구는 무해 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군사적으로 쓰인 최초의 항공기였습니다. 연은 신호를 전달하는 통신 수단인 ‘신호연’으로 전쟁에서 사용되었습 니다. 군대는 지휘관의 명령을 전달하는 데 북과 깃발 등의 신호를 사용해 왔지만, 전장의 소음과 혼란 속에서 명령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은 어려웠 지요. 반면 하늘 위를 나는 연은 직관적으로 병사들에게 명령을 전달할 수 있었지요.

 

그림과 색뿐만 아니라 호각을 매달아 소리를 내어 신호를 전달하기도 하였으며, 연을 이용해 외부로 정보를 보내는 간첩 행위를 막기 위하여 민 간인의 연날리기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해상에서도 시인성이 좋은 신호 연은 좋은 통신 수단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 수군도 신호연을 이용해 함대를 지휘했지요. 근대에 이르러서는 전파를 수신, 발신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거나 소형 카메라를 메달아 항공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기구는 정찰 임무에 쓰였습니다. 남북전쟁과 1차 세계대전에서는 포격을 유도하는 임무에 정찰 기구를 사용했지요. 별 도의 동력 없이도 한자리에 머무르는 기구의 특징은 전선이 고착화된 참 호전에서 장시간 지역을 정찰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오늘날 기구는 레포츠 외에도 기상 관측 용도나 오지에서의 통신에 활용됩니다. 2023년에는 각종 정찰 기기를 탑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스파이 풍선’으로 불리는 중국의 기구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요. 2018 년부터 팔레스타인에서는 연에 불씨를 매달아 띄워 이스라엘 경작지에 화제를 일으키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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